文지지율 65% 4주 연속 상승..경제전망 '비관'
2018.10.12 11:05
수정 : 2018.10.12 11:12기사원문
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64%에 비해 1%p 상승한 65%였다.
주요 국정 분야별로 긍정 평가는 북한과 관계개선(42%), 외교 잘함(12%), 대북·안보 정책(8%) 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문 대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 실현 의지를 지지한 것이다.
연령·직업별로는 30대(75%)·화이트칼라 직군(76%)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10~40대 지지율은 70%대를 웃돌았으며, 60대 이상 지지율도 53%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지지도는 61%로 부정평가(36%)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자영업자 부정평가는 약 60%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자영업자의 긍정 평가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잘못됐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경제 악화를 문제 삼았다. 국정 운영별로 경제 문제 해결 부족(44%), 친북 성향(22%), 최저임금 인상(6%) 등이 부정 평가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 우리나라 경제 전망'에 관해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4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좋아질 것', '비슷할 것'이란 의견은 각각 20%, 29%였으며 유보 입장은 5%였다. 갤럽 측은 지난 5개월간 조사에서 모두 경제 비관 전망이 낙관 전망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영업자 직군에서 부정적 의견이 가장 높았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가 5%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