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가사노동 줄여주는 혼수가전엔 돈 쓴다
2018.10.14 16:39
수정 : 2018.10.14 16:39기사원문
최근 혼수 시장 트렌트는 '가심비'다.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나 예식 비용은 줄이는 반면 구입 만족도가 높은 가전 제품에는 과감하게 돈을 지불하는 신혼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 부부들이 주택자금 및 예식 비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 결혼 준비 품목은 혼수(27.2%)로 조사됐다.
실제 전자랜드에서 4~5월 판매된 혼수가전 중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은 작년 혼수 시즌 대비 25%에서 390%로 성장했다. 욜로(YOLO)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해지면서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가전들이 인기다.
다리미계의 다이슨으로 불리는 로라스타는 서툰 초보자도 2분 만에 셔츠를 다림질 할 수 있다는 문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로라스타 리프트플러스는 본체와 다리미에서 2번 가열해 150도의 고압력 파워스팀이 나온다. 여러 장의 옷을 한 번에 다림질할 수 있어 다림질 단축시켜준다. 3D 솔플레이트로 앞, 뒤 주름을 한 번에 다림질 해주기 때문에 뒤집어 다릴 필요가 없다.
쿠쿠 프리미엄 밥솥 '트윈프레셔'는 초고압 또는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압력 밥솥이다. 국내 최초로 무압 기술을 적용해 압력 밥솥 한 대로 모든 종류의 밥을 지을 수 있다.
트윈프레셔의 초고압 기능으로 밥을 지으면 압력 밥솥 특유의 밥맛을 낼 수 있다. 고화력 IH 무압 기능을 사용할 경우 식감이 촉촉하고 고슬해진다. 이와 함께 초고압 기능으로 수육, 스테이크, 영양죽을 만들 수 있다. 무압에서는 갈비찜, 닭찜 조리가 가능하다.
내솥과 커버 등 밥이 닿는 모든 면이 풀스테인리스로 제작돼 위생성을 자랑한다. 커버는 초간편 원터치 분리형 커버가 적용돼 세척과 관리가 위생적이며 고온 고압 고스팀에 강하다.
코웨이가 지난 5월 출시한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의류관리 기능과 함께 공기청정기 기능까지 갖춘 게 특징이다. 당일 입은 옷은 물론 제품 하단에 위치한 공기청정기를 통해 방에 걸린 옷까지 관리할 수 있다. LG 스타일러, 삼성 에어드레서보다 가격이 높지만 렌털 서비스를 통해 이를 상쇄시킨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