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상장 앞두고 간담회

      2018.10.23 17:18   수정 : 2018.10.23 17:18기사원문

"코스닥 상장 이후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상장 신청 1호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적용한 단백질 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이다. 현재 TSDT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세포간 연속 전송이 가능해 모든 조직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어 신약개발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셀리버리는 지난 3월 일동제약과 TSDT 플랫폼을 이용해 희귀질환인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제약회사와 TSDT 플랫폼을 활용한 운동실조 치료 후보물질을 공동개발 중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6개월 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체결이 기대된다"며 "iCP-Parkin(파킨슨병치료제)은 지난해 8월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전제한 독점적 협상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2월 계약기간 종료 후 기술이전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셀리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114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2만5000원이다. 오는 29~30일 이틀 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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