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아니라 폭력" 초등생끼리 싸우다 뇌사상태.. 친구의 청원

      2018.10.25 09:31   수정 : 2018.10.25 09:31기사원문

전남 목포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친구와 다투다 의식불명에 빠졌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피해 학생의 친구는 '다툼이 아니라 일방적인 폭력'이라면서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친구를 뇌사상태로 만든 가해학생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23일 올라온 이 청원은 현재 1만1000명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을 올린 학생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피해학생이 가해학생 머리를 장난식으로 쳤고 그러자 가해학생이 피해 학생을 팔꿈치로 때리고, 머리를 바닥에 박게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학생은 "이것은 일방적인 폭력이다"며 "피해학생이 의식불명상태였는데도 계속 폭력을 가했다. 학생들이 말려도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심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도 했지만 끝까지 눈을 뜨지않았다"며 "지금 상태는 뇌사상태로 안죽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연산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A군(11) 등 남학생 2명이 싸우다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급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A군이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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