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중국서 396억원 규모 투자 유치
2018.10.28 17:00
수정 : 2018.10.28 17:00기사원문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화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지시각 25일 산동성 옌타이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고선과 산동랑월국제운수복무유한공사 대표, 김동관 한중전자상거래협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6일에는 중국 산동성 위해시 구룡성호텔에서 왕홍파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유한공사 대표, 김동관 한중전자상거래협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동랑월국제운수는 1994년 설립된 옌타이시 1위 물류기업으로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 물류창고업이 주요 업종이다.
운맹전자상무그룹은 2016년 설립된 웨이하이시의 유망 물류기업으로 전자상거래물류단지, 마케팅기획, 운송 등이 주요 업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동랑월국제운수와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은 황해청이 평택BIX(Business&Industry Complex, 옛 포승지구)내 물류 2단지에 조성할 예정인 전자상거래 특화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동랑월국제운수는 2000만 달러를 투자해 1만8119㎡,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은 1500만달러를 투자해 9942㎡ 규모의 물류창고를 조성할 예정이다.
황해청은 이번 투자로 각각 50여명씩 총 100여명 규모의 신규고용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황해청은 현지시각 25일에는 산동성 옌타이시를 방문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장용샤 옌타이시장이 함께하는 경제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경제협력으로 3개 기관은 평택 당진항과 옌타이항 간 항로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 확대, 투자협력, 상대 지역에 홍보관과 상품전시관 설치, 해상 카페리를 통한 전자상거래분야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평택BIX 지역이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와 유럽지역과의 물류협력 방안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