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실현" 선언
2018.10.30 17:26
수정 : 2018.10.30 17:26기사원문
SK하이닉스는 환경을 지키고 협력사를 돕는 '지속경영 미션'과 '중장기 목표'를 30일 선언했다.
여기엔 친환경 반도체 생산을 위한 2022 에코(ECO) 비전과 협력사 상생을 위한 사회적가치(SV) 파트너십 컨설팅, 사회공헌 등 3가지 목표가 담겼다.
2022 ECO 비전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SK하이닉스가 달성할 환경 목표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개발도상국 30만t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과 같은 환경영향 최소화 과제가 포함된다.
또한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는 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국내 사업장은 폐열 재활용,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 재생 에너지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용폐수 재활용도 확대하고 캠퍼스 내 생활 일회용품 제로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의 필수 요소인 전력과 용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협력사들과 ECO 얼라이언스를 구축, 친환경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친환경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해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지속경영 미션 아래 환경보호, 반도체 생태계 강화, 사회문제 해결 등 각 분야별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SV 파트너십 컨설팅을 도입하고 협력사의 환경·안전·보건, 인권·노동, 윤리, 분쟁광물 이슈 등 지속경영 전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의 건강·안전 관리 등을 위해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사는 물론 일반 소규모 기업 임직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1대 1 건강 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제공, 산업재해 상담, 회사 차원의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센터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 산업단지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의 사회적 이슈이기도 한 노인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휴대용 배회 감지기 지급 사업인 '행복 GPS'와 홀몸노인의 외로움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연계 프로그램인 '실버 프렌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성별, 인종, 국적, 종교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기업문화 다양성·포용성 센터'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