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눈뜨고 보기 힘든 이언주 '노이즈 마케팅'..한국당과 경쟁하나"
2018.11.07 10:33
수정 : 2018.11.07 10:33기사원문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7일 최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행태에 대해 "이 의원은 막가파식 '노이즈 마케팅'을 눈뜨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날 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비판하며 "'누가 더 막말하나' 자유한국당과 경쟁이라도 벌이겠다는 것인가"라며 "아무리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세간의 눈길을 받으려하는 이언주 의원의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최저임금, 복지정책, 경제민주화 등에 대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보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일구이언' 그 자체"라면서 "말이라는 것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어 신중해야 하는 것인데, 손바닥 뒤집는 것도 이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박정희 천재' 발언과 함께 1970~80년대 독재시대 때에는 경제가 좋았다며 전두환 군부정권을 두둔하는 발언도 비판했다.
그는 "이쯤 되면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에서부터 국회의원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지경"이라면서 "이언주 의원이 연일 보여주고 있는 막말과 망언의 '노이즈 마케팅'은 정치 불신과 국민적 피로감만 높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 부대변인은 "이러한 돌출 망언과 기행이 계속될수록 바른미래당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