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트퓨리, 900억원 투자 유치
2018.11.07 10:48
수정 : 2018.11.07 10:48기사원문
이번 투자는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의 지원을 받는 유럽 펀드인 코렐리아 캐피탈이 주관했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네이버가 2억 유로(약 2500억원)를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동유럽 기술 전문 사모펀드 회사이자 비트퓨리의 오랜 투자사인 아이테크 캐피탈도 함께했으며 동유럽 기술 투자은행 브라이언 가르니에는 자문을 맡았다.
발레리 바빌로프 비트퓨리 최고경영자(CEO) 및 공동 설립자는 "올해는 비트퓨리가 엄청난 성장을 일궈낸 해로 이번 투자유치는 비트퓨리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이라는 인접한 분야 역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퓨리 조지 키크바드제 부회장도 "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비트퓨리는 기업과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B2B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인프라 제공 기업"이라며 "비트퓨리는 기업 거버넌스를 한 단계 높이고, 재정적으로는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히며, 성숙해지는 시장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이상적인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를 주도한 앙투안 드레쉬 코렐리아 캐피탈 공동 설립자 및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퓨리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서구권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유니콘으로 성장했다"며 "비트퓨리는 세계적 수준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퓨리는 고성능 컴퓨팅 기술과 프로세싱 기능을 제공하며 정부와 기업이 실제 블록체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설계한다.
비트퓨리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엑소넘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특허권에 대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버뮤다와 자사의 토지 등기 블록체인 파일럿을 진행하기도 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