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산김해경전철 설계부터 무인역사·무인운행으로 시공됐다”
2018.11.23 12:17
수정 : 2018.11.23 12:17기사원문
김해시는 23일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 국내 최초로 역무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무인역사 및 무인운행 경전철로 설계·시공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장애에 대처하기 위해 역사에 역무원을 배치, 조치시간 단축 및 고객 안전에 힘쓰고 있다는 주장이다.
역무원은 전체 21개 역 중 19곳에 상주 근무하며, 상시 공백역인 서부산유통지구역과 불암역 및 직원 휴무 등으로 역무원이 없는 5~6개의 역을 수시로 순환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도차량 운전면허 보유자인 운행안전원이 철도사고나 운행 장애 발생 시 관제실의 통제에 따라 전동차를 수동으로 운전해 신속하게 정상화 시킨다는 것이다.
또 신호·통신장애나 출입문 장애 등으로 인한 운행 지연의 경우 관제실의 적절한 초기 대응과 운행안전원의 즉각적인 출동으로 대부분 10분 이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김해구간 12개 역사에 역사 안전도우미를 배치해 역무원의 안전업무를 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해시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 안전도우미를 각 역사에 배치, 출입구 승객안내 및 질서유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의 무인역 운영은 경남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이 부산김해경전철로부터 제출받은 9월 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역별 근무자 배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이 부의장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근무자 없이 무인역으로 운영된 곳은 △5개 역 22회 △4개 역 15회 △3개 역 11회 △2개 역 4회 △6개 역 4회 △1개 역 3회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