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환경·에너지 협력 추진
2018.11.23 14:51
수정 : 2018.11.23 14:51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정종제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팔렘방 시장 등 방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협력분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수마트라주 방문단은 내년에 개최하는 '2019 UEA(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를 앞두고 UEA 의장도시인 광주시를 둘러보기 위해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방문단은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팔렘방(Palembang) 시장을 비롯해 반유아신(Banyuasin) 군수, 남수마트라주 기후변화특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에서는 '2019 UEA 남수마트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환경, 에너지산업 등 도시 간 협력분야 발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방문단은 광주의 환경기초시설, 아시아문화전당, 금호타이어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UEA'는 기후환경에 관심이 많은 도시들이 모인 국제연합체로, 현재 52개국 15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지난 2011년 광주에서 'UEA 정상회의'가 처음 개최됐으며, 2013년 샌안토니오시, 2015년 필리핀 일로일로, 2017년 말레이시아 멜라카 등에서 차례로 열렸다.
차기 회의는 2019년 10월 팔렘방 시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상 기후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시점에서 내년 UEA 남수마트라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기후환경 부문을 비롯한 지속가능발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각 나라 도시 간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