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인천 송도 이전 본격 업무 시작

      2018.11.26 13:15   수정 : 2018.11.26 13:15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해양경찰청이 2년3개월 만에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다시 돌아왔다.

해양경찰청은 24일 세종시에서 송도로 이전 작업을 마치고 관서기 게양·정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27일에는 현판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돼 2016년 8월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했다.



인천 송도 환원은 해상치안 기관은 해양도시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해양경찰청은 인천 환원 행사를 27~28일 지역민을 위한 소통 한마당 행사로 진행한다.


27일 현판제막식을 개최하고 해양경찰청이 인천에 돌아왔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옥상 조형물인 연안구조정을 공개한다.

이 조형물은 폐선을 활용해 실제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연안구조정 형태로 제작됐다.

연안구조정 아래에는 길이 18m, 높이 6m 크기의 게시판이 설치돼 지역민들이 인근을 지날 때 해양 관련 안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8일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에 대한 승진임용식이 진행된다.
배우 이덕화씨는 경정에서 총경으로, 방송인 이익선씨는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한다.

이덕화씨는 이날 일일 송도해양경찰서장으로 분해 인천시민 126명이 정성스럽게 적은 ‘해양경찰에게 바란다’ 엽서를 낭독하고, 조현배 청장에게 엽서액자를 전달한다.


조현배 청장은 “세계 최고의 믿음직한 해양경찰기관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면서 “그 꿈을 인천에서 국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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