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바른 집짓기와 건설기능인 취업지원 토크콘서트 개최

      2018.11.30 13:16   수정 : 2018.11.30 13:16기사원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명장, 바르게 집짓다'를 주제로 올바른 집짓기와 건설기능인 교육·취업지원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관련 학회·협회, 학생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명장제도를 통한 건설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약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건설분야 숙련기능 장려를 통해 기능인이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며 "건설품질명장제도를 시작으로 건설산업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품질명장제는 경력 10년 이상의 고숙련 기능인의 손끝 기술을 활용해 주거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LH가 도입한 새로운 방식의 품질관리 체계다. 2017년 경기 하남지구 9개 공구 약 9000가구의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최초 시범사업을 선보였으며 올해 인천지역 30개 공구 2만5000가구로 확대 시행한다.


LH는 품질명장제를 통해 품질명장이 건설현장에서 손끝기술을 지도함으로써 LH 주거품질이 좋아졌으며 기능인들의 경력구축 경로 및 사회적 지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 우수기능인 양성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일자리 문제, 건설현장 기피현상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단초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품질명장제에 대한 정부·학회·협회 등의 의견을 듣고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건설기능인의 교육과 취업을 위한 개선방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건설특성화고 학생 등 LH 소명터 교육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건설기술 발전과 품질향상을 위해 근로여건이 열악한 현장 편의시설 등 건설현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명장제도를 계속 발전시켜 숙련기능인의 가치와 전문성이 인정받는 건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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