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판선, GTX’ 덕 보는 교통호재 수혜 단지는

      2018.12.04 17:37   수정 : 2018.12.04 17:39기사원문
-교통호재 집값 견인 역할 톡톡…구매가치 높아
-판교역 접근 좋은 성남 판교대장지구 인기 상승
-현대건설 컨소시엄, 12월 대형타입으로 공급 나서



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수혜를 보는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체 입주가 활발하고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된 성남 판교 일대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 열기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인 만큼 개통 후 성남 등 경기 남부권 지역민들의 편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미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인 만큼 철도 개통호재가 추가되면 부촌으로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GTX 삼성~동탄 공사 돌입, 월곶~판교선도 개통 앞둬

GTX 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에서 일산 킨텍스역을 지나 서울역, 삼성역을 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83.1㎞ 구간, 총 10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광역 급행 철도다. GTX A노선이 뚫리면 현재 80분이 걸리는 일산에서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된다.


재정 사업으로 진행되는 삼성역~수서~성남~용인~동탄 구간은 작년 3월 착공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1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탄에서 삼성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다른 대형 호재인 월곶~판교선도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잇는다.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 판교까지 38.5㎞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전철이 놓이면 신분당선,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과 연계해 서울을 비롯해 강원도까지 이르는 접근성이 개선된다.

지난 8월 국토부, 기재부 등에 따르면 월곶~판교선 총사업비는 애초 2조269억원에서 395억원 가량 늘어난 2조 664억원으로 확정됐다. 총 사업비 확정에 따라 월곶~판교선 주요 정차역과 최고속도 250km/h의 급행전동차(EMU) 정차역도 결정됐다. 급행열차를 타면 월곶에서 판교까지 이동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월곶~판교 구간 12개 역 중 급행전동차가 서는 곳은 시흥시청, 광명, 인덕원, 판교역 등 4곳이다. 급행전동차 정차역은 원래 6개로 잡혔지만, 기재부의 검토 과정에서 월곶역과 안양역은 제외됐다. 안양시에는 석수우체국,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덕원 등 3곳에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 GTX, 월판선 급행 정차하는 판교 일대 부동산 들썩

GTX와 월곶~판교역 등 대형 교통호재를 앞두고 열차 정차 지역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월곶~판교선 이용이 가능하고 인근에 GTX역도 신설되는 판교역 일대가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역은 현재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정차해 강남은 물론 물론 경기도 동남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한 교통의 요지다.

판교역 인근에는 신규 분양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2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 월곶~판교선(예정)이 개통을 앞둬 단지에서는 서판교역을 통해 신분당선·경강선이 정차하는 판교역 이용이 수월해진다. 성남시 이매동 일대에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도 공사가 한창이며 향후 서울역, 연신내, 일산 등으로 연장 될 계획이다.

또한 판교대장지구 바로 옆 서분당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금토JC 하행선이 지난 7월 뚫린데다, 12월 중 상행선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이 외에도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도 빠르게 진입 가능하며, 이들 도로 이용시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다.

판교 중심부를 잇는 서판교 터널도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터널이 뚫리면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대 거리다. 또한 단지 남쪽에 위치한 동막로를 통해 분당선 미금역, 정자역 등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총 83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타입으로 나와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다양하다.


특히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공급되는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에도 아파트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


견본주택은 코스트코 맞은편에 있는 양재화물터미널부지(서울 서초구 양재동 226)에 마련되며, 12월 14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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