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초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 국내 출시

중국 드론기업 DJI가 초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을 6일 국내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길이가 12㎝, 무게가 116g으로, DJI가 출시한 짐벌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로 휴대성을 높였다.

오즈모 포켓의 타깃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다.

촬영부터 편집, 공유가 쉬워 SNS를 즐기는 소비자나 여행,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세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에 적용된 기계식 3축 짐벌로 흔들림이 보정되는 것이 강점이다.

카메라 레일을 이용한 것과 같이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해 촬영자가 구도와 피사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2.3인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1200만 화소 사진과 최대 100Mbps 4K 60fps의 고화질 영상을 지원한다. 본체에 내장 마이크 2개와 소음 제거 알고리즘이 적용돼 고급 녹음도 할 수 있다.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한 뒤 피사체를 화면 중앙에 고정한 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는 '페이스 트랙', 1인칭 시점(FPV) 모드 등 개인 촬영에 최적화된 기능도 지원한다. 페이스 트랙은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 트랙보다 좀 더 진화된 기능이다.

함께 출시한 미모(Mimo)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손쉽게 영상 촬영과 편집을 하고 SNS 공유를 할 수 있다.

로저 루오 DJI 사장은 "이 제품은 누구나 쉽게 전문가가 촬영한 듯한 영상을 연출하는데 최적화된 제품으로, 앞으로 사람들이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즈모 포켓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45만5000원으로,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 홍대에 위치한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예약 주문을 할 수 있다.

배송은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e-mail]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