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변화 반영한 교통정책 만든다
2018.12.16 18:01
수정 : 2018.12.16 18:01기사원문
부산시는 '기상변화에 따른 택시운송업 분석 모델 개발' 과제로 최근 기상청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교통 관련 빅데이터 분석은 다른 지역에서도 종종 시행돼 왔다. 그러나 날씨와 계절 등의 기상상황과 융합한 종합적 교통 빅데이터 분석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비나 눈이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교통의 흐름이 느려지고 정체구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데이터가 많지 않아 기상변화에 따른 교통정책을 별도로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부산시와 기상청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택시·버스 운행 정보, 민간 통신데이터, 기상자료(날씨·강수량·기온 등)를 융합해 기상변화에 따른 차량 흐름, 택시운행 노선, 버스·지하철·택시의 탑승인원 연관성 등을 분석해 그 결과를 부산의 미래 교통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분석 결과는 부산시 빅데이터 포털에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부산시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