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일자리 10개 중 8개는 중소기업이 창출
2018.12.17 12:00
수정 : 2018.12.17 12:00기사원문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316만개로 전년(2285만개)보다 31만개(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718만개(74.2%)이고,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6만개(12.8%)였다.
일자리는 한 사람이 '투잡'을 하는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로 잡힌다는 점에서 취업자의 개념과는 다르다.
전체 일자리 중 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1844만개로 전체 79.6%를 차지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472만개(20.4%)였다.
영리기업 중 대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19.3%인 반면 중소기업은 80.7%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의 일자리는 2000개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16만개 증가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도 15만개가 늘었다.
중소기업에서 제공한 신규일자리는 251만개로 전체 신규일자리의 83.1%를 차지했다. 대기업 신규일자리는 18만개로 6.1%에 그쳤다.
종사자규모 50명 미만인 기업에서 전체 일자리의 51.9%인 1202만개를 제공했다. 또 300명 이상은 32.2%, 50~300명 미만은 15.9%, 1000명 이상은 24.3%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 31만개 중 300명 이상 기업체에서 17만개, 50~300명 미만에서 18만개 증가했다. 50명 미만에서는 3만개 감소했다. 이 중 종사자가 1~4명인 기업체의 일자리는 35만개 줄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70만개(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 300만개(12.9%), 건설업 209만개(9.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92만개(8.3%) 순이었다.
지난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개), 건설업(10만개), 도매 및 소매업(5만개), 운수 및 창고업(3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의 일자리는 7만개 감소했다.
지난해 근속기간이 1~2년 미만인 경우가 592만개(25.5%)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21.2%), 2~3년 미만(17.1%),
5~10년 미만(11.6%), 3~5년 미만(10.7%), 10~20년 미만(8.9%), 20년 이상(5.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일자리 중 임금근로 일자리는 1907만개(82.3%),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10만개(17.7%)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