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고교 운동부 학생, 동급생 상습폭행 기소 송치
2018.12.24 23:21
수정 : 2018.12.24 23:2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모 고교 운동부 학생들이 같은 학교 동급생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위협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모 고교 1학년 A군(17)과 B군(17)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동급생 C군 등 10명의 뺨이나 배를 수차례 걸쳐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학교폭력 사태를 인지한 학교 측은 지난 10월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해 강제 전학 결정을 내렸으나, 가해학생 부모들이 반발하며 제주도교육청에 전학처분을 철회해 달라며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