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하조대해수욕장 데크로드 설치

      2018.12.27 07:57   수정 : 2018.12.27 07:57기사원문
【양양=서정욱 기자】 강원 양양 명승지인 하조대 해수욕장 데크로드 설치사업이 완료했다.

27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총 7억3700만원을 투입,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현북면 하광정리 80-2번지 일원 961㎡ 면적에 연장 520m, 폭 1.8m의 목재 데크로드를 조성하고,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했다.

또, 데크로드 주변으로 소나무와 잔디를 식재해 모래 바람도 막고, 해변과 어우러지는 운치도 더했다.



하조대 해수욕장 데크로드가 설치되기 전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해수욕장 성수기와 매 주말이면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차 차량들이 인도까지 침범하는 등 관광객 보행에 지장을 주었다.

특히 인근 상가 및 숙박시설은 해풍에 날아오는 모래 피해를 입는 등 불편이 이어져왔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어 최근 젊은층이 선호하는 서핑 명소로서 하조대 관광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조대는 낙산사와 함께 해안을 바로 옆에 품고 있어 강원 영동지방에서 손꼽히는 해돋이 명소인데다가 국내 최초로 서핑 전용해변인 서피비치를 운영하는 등 주변의 죽도·인구·동산 해변과 함께 서핑으로 각광받고 있어 지난해 6월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져 더 많은 수도권 관광객들이 찾을 전망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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