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 7만개 빅맥BLT… 가성비甲 티렉스버거… 2018 ‘올해의 버거’

      2018.12.27 16:20   수정 : 2018.12.27 20:18기사원문

패드트푸드를 먹는 이유는 무엇보다 싸고 맛있기 때문이다. 바쁜 직장인들이나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고 간편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를 즐겼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들이 등장했다.



■맥도날드 빅맥BLT&콘파이·라즈베리 크림치즈파이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시그니쳐 상품인 빅맥의 50주년을 기념해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빅맥에 베이컨과 토마토를 더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빅맥BLT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빅맥 BLT라는 제품명은 빅맥에 주 재료인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앞 글자를 따 지은 것이다. 출시 첫날에만 7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의 베스트 셀러 메뉴로 등극했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11월 26일부터 재출시돼 판매 중이다.

파이 제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9월 맥도날드는 '행복의 나라 메뉴'의 새로운 디저트 제품으로 '콘파이'를 한정 출시했다. 콘파이는 해외 맥도날드에서 먼저 출시돼 여행을 다녀온 이들이 한국에서도 맛보고 싶은 해외 맥도날드 메뉴 중 하나로 늘 꼽혀 왔다. 한국에서 업그레이드 된 맛으로 선보인 콘파이는 바삭한 파이 속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과 옥수수 알갱이가 가득 차 있어 든든한 간식거리 및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콘파이 출시를 위해 준비한 1차 판매분 수량이 1주일만에 완판되고 재출시한 2차분까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콘파이에 이어 '행복의 나라 메뉴'의 신메뉴로 선보인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도 돌풍을 일으켰다. 바삭한 파이 안에 상큼한 라즈베리잼과 진한 크림치즈가 만나 최강의 궁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19일 출시 이래 하루 평균 7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올 겨울 강력한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3개월만에 1000만개 넘게 팔린 롯데리아 티렉스 버거

롯데리아가 지난 6월 출시한 티렉스(T-REX) 버거는 올해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번 보다 큰 치킨 통 다리살로 패티를 만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가성비 갑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제품의 특징인 큰 치킨 패티를 표현하기 위해 '크게 한 입 베어물다'와 티라노사우르스를 상징하는 T-REX로 정했다.

T-REX 버거는 출시전 롯데리아 매장 방문 고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기호도 조사에서 풍부한 양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상품개발팀에서 300번 이상의 시식과정에 거쳐 탄생된 티랙스 버거는 다른 제품보다 원가가 높아 가맹점과 영업팀에서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남익우 대표의 뚝심과 가심비 트랜드에 맞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출시 10일만에 100만개 팔리며 대박을 터트렸다. 3개월 여만에 1000만개 이상 팔리면서 롯데리아 신제품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 T-REX는 치킨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과 가성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층에 맞춰 제품의 중량과 크기를 키운 제품"이라며 "출시 초기 흥행과 더불어 장기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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