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잠진∼무의 연도교 개통 교통개선대책…700대 규모 주차장 추가 확보
2019.01.02 13:52
수정 : 2019.01.02 13:52기사원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4월 개통하는 잠진~무의 연도교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7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잠진~무의 연도교는 길이 1.6㎞, 폭 8~12m의 교량으로 국비와 시비 약 736억원이 투자돼 지난 2014년 9월 착공됐다.
인천경제청은 먼저 단기대책으로 당초 철거 예정이었던 연도교 임시 물량장을 존치시켜 무의도와 잠진도에 주차장 400면을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거잠포 공항회센터 부지에도 30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 총 700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와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개설공사의 준공 시기를 각각 2개월 단축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기간 중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교통처리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폐도구간을 이용한 우회로(14개소) 및 회차구간(7개소)과 임시점용 구간(4개소)을 확보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시내버스와 순환버스 등 대중교통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중장기 대책으로 인천시와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 교통 흐름 등 무의도 내의 교통상황을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차량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변차로제 운영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거잠포 인근 공항공사 소유 유휴지를 활용, 종합환승센터와 주차타워 건설을 검토해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무의도 내부 순환도로 구축도 장기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단기 및 중장기 대책 추진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