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51억 투입 항로표지 설치·정비 추진
2019.01.10 10:32
수정 : 2019.01.10 10:32기사원문
항로표지란 선박이 항해하는데 필요한 선박의 위치, 장애물의 위치, 해양기상정보 등을 알려주는 등대, 등부표와 같은 항행보조시설을 말한다.
부산항은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선박 통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항 토도제거 등 대규모 항만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해양사고 발생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선박 통항여건 변화에 맞춰 항로표지를 재배치하고 기능을 보강해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하고자 올해 다각적인 항로표지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소형선박 및 레저용 선박의 안전을 위해 소규모 항·포구인 남천항(부산시 수영구)과 삼포항(창원시 진해구) 방파제에 등대를 설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전면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고두말)에 항로표지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또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등대해양문화공간(영도, 가덕도)에 방문객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시설물 종합정비 후 15년이 경과한 영도등대의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기 위한 설계용역도 계획돼 있다.
아울러 기장권역에 설치된 특색있는 등대(야구등대, 물고기등대, 젖병등대)와 주변 친수공간을 정비해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