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노량권역 활성화 본격 나서

      2019.01.17 11:14   수정 : 2019.01.17 11:14기사원문
【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남해대교 주변지역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량대교를 중심으로 노량권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노량대교 개통을 계기로 노량권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노량권역 활성화 T/F팀을 구성해 군의원 및 공무원과 협의를 통해 사업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노량권역 활성화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단기사업 15개 △중기사업 1개 △장기사업 5개 등 총 21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정현옥 군의원은 노량권역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노량권역 랜드마크 조성, 노량대교에 노량횟집타운 및 수협공판장 간판설치, 난등골 꽃단지 사업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군은 3차례에 걸친 실무회의와 노량권역 현장점검에 이어, 남해군과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진도대교·팔영대교·고흥 만남의 광장 등을 찾아 노량권역 인근 관광지 연계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구체적으로 △노량오션파크 조성사업 △노량지구 꽃밭 조성 △각종 자전거대회 및 축제 유치 △노량횟집타운 간판개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량권역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모범음식점 지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친절교육 실시, 고객맞춤형 메뉴 개발과 표준화 유도사업 등 민관이 함께 노량상권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노영식 남해군 부군수는 “공무원은 군민의 삶을 완전히 책임질 수는 없지만 군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군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노량권역은 보물섬 남해군에 들어서는 첫 관문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는 충렬사가 자리한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장소다.

특히 과거 남해대교 개통과 노량회타운 형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나, 교통망 발달과 남해대교의 노후화로 관광객들이 줄어 상권이 침체되는 등 지역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군은 노량권역 활성화사업을 통해 노량권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관광객들이 붐비고 상권이 되살아나 노량권역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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