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시재생사업 가속페달 밟는다

      2019.01.24 12:13   수정 : 2019.01.24 12:13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동상·부원·회현동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장유 무계지구 및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차례로 선정돼 총 514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총 159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296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무계 및 삼방지구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내외동과 불암동, 진영읍 도시재생사업 선정 및 주민 참여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도시재생을 위해 지난해 말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및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전략계획 변경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되며, 활성화계획은 지난해 8월 선정된 삼방지구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올해 공모를 추진하는 진영읍과 내외동은 내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먼저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제대와 김해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민·청년·대학의 3방(方)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오는 2023년까지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 21만8천여㎡에 3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3방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3방 어울림 스퀘어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 주축의 캠퍼스 플랫폼 △대학과 주민이 주도하는 협력적 일자리 창출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 등 4개 운영주체별로 진행된다.


장유 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은 ‘포용과 화합의 무계’를 테마로 오는 2033년까지 장유전통시장 주변 21만㎡에 280억 원을 투입해 9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도시재생 시민대학 및 주민공모사업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과 무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포함된 다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장유온천수와 김해평야 쌀을 버무린 80년 전통의 발효주와 장류를 생산하는 장유도가 복원사업과 버려진 폐공장과 기능을 상실한 방앗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레지던시 및 아트팩토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동상·회현·부원동 2.1㎢에 182억 원을 투입하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18개 세부 마중물사업과 4개 협업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중물사업은 △도움닫기 △문화재보존병행 주거환경개선 △보행자 중심 가로환경 조성 △원도심 안내정보체계 구축 △다어울림센터 설립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 △다어울림광장 및 월드 누들 빌리지 조성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또 올해 내외동과 진영읍, 불암동 등 3개 지역을 도시재생사업에 추가 응모한다.

내외동은 김해생명과학고 인근 15만㎡, 진영읍은 진영리 일원 20만㎡가 각각 사업대상이며, 2곳 모두 내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오는 5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불암동은 장어마을 주변 4만여㎡가 대상지로 내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노후하고 쇠퇴한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마을공동체와 청년,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옛 도심에 경제적·문화적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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