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남북교류협력 5+1 재설계 경제분야 확대”
2019.01.27 16:31
수정 : 2019.01.27 16:3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7일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4주년을 맞아 “인간과 인간, 인간과 공동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확장된’ 평화를 제주에서 실현하고, 나아가 한반도와 지구촌에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4주년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원지사는 또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5+1사업을 변화의 흐름에 맞춰 재설계하겠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경제 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5+1 남북교류 협력 사업은 ▷제주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운행 ▷남북 교차관광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 보존 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등 5개 사업에 남북에너지평화협력사업이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대북협력 확대와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편, 제주평화대공원 사업 보완을 비롯한 세계평화의 섬 사업 재구조화 등이 구체화되고,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 준비도 담길 전망이다.
원 지사는 이어 “‘회복 탄력적 아시아’를 주제로 오는 5월 개최되는 제14회 제주포럼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이라며 “10월에 국내외 제주인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세계제주인대회를 개최하며,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5년 1월 27일 정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받아 평화 실천을 위한 17대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