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사고 추락·미끄러짐 가장 많아...젊은 층은 교통사고

      2019.01.29 12:00   수정 : 2019.01.29 12:00기사원문
우리나라 손상 발생에서 가장 많은 것은 추락·미끄러짐으로 132만7078명(2016년)이 발생했다. 이어 둔상·관통상이 123만6278명, 교통사고 90만1274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러 기관과 협업해 이같은 내용의 '제8차 국가손상종합통계집'을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19~64세 청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해 젊은 연령의 손상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병상 이상 일반병원에서의 손상 입원은 전체 109만7769명이었으며 이중 19~64세 청장년층이 교통사고에 의한 입원이 27만6757명이었다.
반면 65-74세, 75세 이상 노인은 추락·미끄러짐에 의한 입원이 많았다.

이 통계는 다양한 기관에서 생성되는 손상관련 자료를 통합·표준화해 자료 간 비교가 원활하도록 만들었다. 제8차 통계집은 손상의 발생부터 구급대 이용, 응급실·외래방문, 입원, 사망까지의 자료를 체계적·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전체 손상과 특정 손상을 나누어 통계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전체 손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손상의 규모와 특성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통계집은 손상 현황과 연관된 통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계 간 비교가 쉽도록 하였으며,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기 위해 자해·자살 손상을 추가했다.
자해·자살 손상 환자는 3만1626명이었다.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 송경준 교수는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발간하는 '국가손상종합통계집'을 통해 각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손상통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근거기반의 손상 예방정책 시행을 지원함은 물론, 미래 안전사회를 지향하는 손상 분야 빅데이터 기반(플랫폼)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통계집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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