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공-미래에셋운용, 1.8조 판교 알파돔시티 구축 본격 나서
2019.01.29 18:41
수정 : 2019.01.29 18:41기사원문
한경호 행공 이사장은 "알파돔시티는 우리나라 지식·경제·문화의 융·복합 공간임은 물론 지역 주민의 생활편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의 핵심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알파돔시티는 4차 산업 기업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프라로서 금융이 미래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건강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알파돔시티 투자는 미래산업 기업들과 창의적인 인재, 자본의 혁신을 주도하는 금융이 융합해 동반 성장하는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알파돔시티 6-1, 6-2블록 개발은 약 1조8000억원의 펀드를 통해 통해 이뤄진다. I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성장 중인 판교지역에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글로벌 건축회사인 미국 NBBJ 및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WSP가 각각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만3000명의 인력과 40여개 기업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업무공간 8만평, 리테일 및 상업시설 3만평 등 총 11만평의 복합시설을 개발한다.
업무공간은 IT 및 4차 산업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는 최고 수준으로 개발되어, 첨단 산업 간의 연계 강화 및 융합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부지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손꼽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부터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알파돔시티는 전체 37만평 대규모 복합개발단지로 2013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업무, 상업시설을 비롯해 주거, 숙박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는 현재 아파트 931세대, 현대백화점과 오피스 3개동 등 연면적 30만㎡ 이상이 완공돼 운영 중이다. 웨스턴 조선호텔, 오피스텔 등이 공사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착공하는 알파돔시티 6-1, 6-2블록 개발이 완료되면 판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판교 지역이 CBD, GBD, YBD에 이은 제4의 중심업무지구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6-1, 6-2블록 개발사업은 판교 지역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감안할 때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