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잘못 알았던’ 반려견 상식 5가지

      2019.02.02 07:24   수정 : 2019.02.02 07:24기사원문


국내 반려견 인구 천만시대, ‘2018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다섯 가구 중 한 집에 반려견이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는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오랜 친구인 반려견에 대해 지금껏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알아보자.

■강아지가 우유를 마시면 몸에 기생충이 생긴다? NO!
강아지가 우유를 마시면 기생충에 감염된다는 것은 과거 강아지가 잘 관리되지 않았을 때 나온 잘못된 속설이다. 어린 반려견이 우유를 마시고 기생충이 생겼다면 우유 때문이 아니라 임신 때나 모유를 먹는 동안 어미의 몸에 기생하던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다.



우유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사람이 먹는 우유는 반려견의 소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주는 게 좋다. 국내 수제 간식 브랜드 '마미야미'가 출시한 락토프리 우유 간식 '밀키껌'이 훌륭한 반려견 간식의 예다.
마미야미 밀키껌은 반려견의 소화에 도움을 주는 락토프리 우유를 베이스로 만든 반려견 간식이다.

밀키껌은 시금치와 케일을 혼합해 만든 '그린 밀키', 슈퍼푸드 블루베리와 비트가 가득 들어간 '퍼플 밀키' 2가지 맛이 있다. ‘그린 밀키’는 엽산,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다량 함유된 시금치를 혼합해 반려견들의 배변 활동과 뼈 건강을 고려했다. 제철 수확한 블루베리를 넣은 ‘퍼플 밀키’는 안토시아닌 배당체 성분이 들어 있어 반려견의 눈 건강을 돕는다. 마미야미 밀키껌은 반건조 형식으로 제작돼 말랑말랑한 식감으로 씹는 재미는 물론 치아가 약한 반려견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어린 강아지는 칼슘을 추가로 줘야 한다? NO!
성견은 칼슘을 필요 이상 섭취할지라도 몸에서 필요한 양만큼만 탄력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반면, 어린 강아지는 섭취한 칼슘의 대부분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칼슘을 다량 섭취할 경우 과다 성장으로 인한 골형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영양과 면역력 강화에 주력한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다.

맘앤대디 '올 에이지'(ALL AGE)는 반려동물의 면역력 강화,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과 클로렐라 성분이 든 사료다. 식이유황인 MSM과 녹색입홍합 추출물이 관절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여 반려견 관절 통증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사료 알갱이가 어린 반려견도 씹기 편한 작은 사이즈라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수분함량 23%의 쫀득한 식감으로 치아와 장에 부담을 덜어주어 소화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프락토 올리고당 함유로 장 건강과 소화 기능을 개선하며,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 가수분해 닭고기 사용으로 피부 알레르기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입증됐다. 곡물류(쌀, 보리, 밀, 옥수수 등)을 넣지 않아 곡물 알러지도 예방 가능하다.

■더운 여름철엔 털을 바짝 밀어주는 것이 좋다? NO!
한여름에 털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털을 짧게 깎는 건 반려견을 더 덥게 만드는 행동일 수 있다. 털을 짧게 밀면 피부에 직접 전달되는 자외선의 양이 늘어나게 되어 사람보다 높은 반려견의 체온이 쉽게 상승하므로 더위를 더 많이 타게 된다. 또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았던 피부가 갑자기 햇빛에 노출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를 변질시키고 침착시킬 수 있어, 반려견의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지기 쉽다.

■강아지는 흑백만 구분할 수 있는 색맹이다? NO!
강아지는 사물을 흑백으로 보지 않고 노란색과 파란색, 갈색 계열을 중심으로 본다. 빨간색과 초록색을 볼 수 없는 적록색맹에 가까운 것. 이는 시각 중추에서 색을 담당하는 원추세포의 수가 인간보다 적기 때문이다. 개의 눈에 빨간 사과나 녹색 신호등은 그저 한가지 색일 뿐이다.

■집을 나설 때 반려견에게 인사를 해주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NO!
견주들은 집을 나설 때 반려견에게 굿바이 인사를 한다. 반려견은 ‘이제부터 집에 혼자’라는 느낌을 받아 오히려 더 불안을 느끼며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 평소에 대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 애교가 많은 아이가 어느 날부터 사나워지거나 소변을 아무 데나 보고 집안을 어지럽히면 분리불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구 실험 결과에 의하면 보호자가 외출하고 30분 후까지 반려견은 최고조의 불안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집을 나설 때 작별 인사를 하는 것보다는 TV나 라디오를 켜 두어 보호자가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한다는 걸 알지 못하도록 하는 게 좋다.
보호자에 대한 과한 의존도를 낮춰 독립심을 키워주고 분리불안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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