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보육시설 찾은 황교안 "소외계층 돌봄대책 절실"

      2019.02.03 19:43   수정 : 2019.02.03 19:43기사원문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한 황교안 전 총리는 설 연휴 이틀째인 3일 영유아·청소년 보육시설을 방문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돌봄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남현길 '상록보육원'을 찾아가 이 같이 밝혔다. 상록보육원은 지난 1959년 6·25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거리를 배회하는 아동들을 보호·양육하고자 설립된 보육시설이다.



황 전 총리는 "시설에서 보호받는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편견에 다시 상처받고, 고립되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따뜻한 시선과 믿음"이라며 "아이들이 인생에 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식과 손자, 조카를 보살피듯 모두 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보육원을 둘러보고 입소 중인 아이들과 만나 설 맞이 덕담을 주고 받았다.
그는 특히 "퇴소 이후 청소년의 안정적 사회진출과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장 의견이 적극 반영돼 충분한 인력과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첫날 노인복지시설인 '홍파복지원'을 찾은 황 전 총리는 명절 기간 내내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4일엔 서울 종로의 사회복지원각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며, 설 당일에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임진각 망향경모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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