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VIP룸 폐쇄.. “1억짜리 만수르 세트 판매 안 해”

      2019.02.15 13:24   수정 : 2019.02.15 13:24기사원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불법촬영영상이 확산되자 버닝썬이 VIP룸을 폐쇄하고 ‘만수르 세트’ 등을 판매 중단키로 했다.

버닝썬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VIP룸 전면 폐쇄’를 알렸다. 그러면서 “VIP룸을 폐쇄하고 해당 공간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5일 버닝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품가격 1억원 상당의 ‘만수르 세트’와 5000만원 상당 ‘대륙 세트’도 판매 중단 한다고 밝혔다.

1억원 상당의 ‘만수르 세트’는 VVIP 메뉴로 알려졌다.
이 세트에는 '세계 최고의 샴폐인'이라고 불리는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 12ℓ(리터) 1병이 포함돼 있다.

현재 경찰은 약물 성폭행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오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에 35명의 수사관이 투입돼 4개 분량의 압수물과 경찰관의 바디 캠과 순찰차 블랙박스, 지구대 CCTV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증거물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버닝썬 #경찰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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