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PGA 후원하는 CJ… 선수도 갤러리도 'K-푸드홀릭'

      2019.02.17 17:32   수정 : 2019.02.17 17:32기사원문

CJ가 개발한 아이스크림 콘 모양의 비빔밥인 '비비콘'이 PGA투어에서 K-푸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골프 선수들의 꿈의 무대 PGA투어에서 비비콘, 닭강정 등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가 올해 개최 예정인 주요 PGA 대회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행사로 지난 14~17일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에 참여했다.

이번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Grab&Go'라는 콘셉트로 비비고 컨세션부스인 '테이스트 비비고'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치즈&미니완탕''닭강정' '왕교자튀김' '갈비타코' 등 다섯 가지 스낵 메뉴를 선보였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 형식으로 만들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식문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비비콘'과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닭강정'이었다.
특히 선수들을 비비고 부스로 초대해 진행한 비비고 해피아워에서는 아이스크림 콘 모양의 비비콘이 단연 인기였다. 비비콘을 맛 본 김시우 선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식인 불고기가 들어 있는 비빔밥을 들고 다니며 맛있게 즐겼다"고 전했다. 비비콘은 현지 유력 매체인 CBS 로스앤젤레스와 제네시스 오픈 대회 총책임자 인터뷰에서도 이색적인 맛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The CJ Cup과 노던 트러스트 등 PGA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이 올해 더 많은 메이저급 대회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글로벌 전략 국가인 미국에서 연속성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비비고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K-푸드를 확대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마케팅은 앞으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까지 올해 총 8개의 PGA 투어 대회에서 계속된다.
상당수가 메이저 대회이고 미국 동부, 서부, 중부에서 모두 진행된다는 점에서 미국 전 지역에 K-푸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PGA 투어 마케팅 확대는 2017년과 2018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PGA 대회 The CJ Cup에서 전세계에 비비고를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단독 스폰서로 참여한 미국 PGA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서는 골프장에서 만두와 맥주를 즐기는 이색적인 왕맥 마케팅을 진행해 PGA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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