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자체 암호화폐 '왓츠앱토큰' 발행?

      2019.03.04 08:20   수정 : 2019.03.04 08:20기사원문


■페이스북, 자체 암호화폐 ‘왓츠앱 토큰’ 발행 준비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보도를 놓고 암호화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NYT는 페이스북이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에 암호화폐 기술을 적용, 왓츠앱 토큰(WhatsApp Token)이라는 명칭의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상장 협의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츠앱 토큰이 발행된다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까지 합해 약 27억명의 사용자층을 확보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플랫폼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NYT의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은 전자계산기, 이더리움은 스마트폰”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의 장점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역설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단일 기능에 특화된 전자계산기, 이더리움을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을 가진 스마트폰”에 비유하면서 “이더리움이 1세대 암호화폐의 단점을 극복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알트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1일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더리움은 4일 현재 130달러대의 안정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혁신의 다음 타깃은 ‘게임’

블록체인 기술이 지금까지 금융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충격파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게임 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미국 경재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임상의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이전, 관리하고 소유를 증명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는 것. CNBC는 “게임을 하면서 모은 아이템과 캐릭터를 거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를 전송하는 등 현재는 불가능하거나 까다로운 작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쉽게 구현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계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혁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버범죄, 랜섬웨어 줄고 크립토재킹 늘어

3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IBM X-포스 연구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공격 같은 PC 대상의 사이버범죄는 줄고, 크립토재킹 같은 암호화폐 대상의 범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4분기를 기준으로 암호화폐 대상 범죄는 1분기 대비 450%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랜섬웨어 공격은 45% 감소했다. IBM X-포스 연구팀은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랜섬웨어보다 크립토재킹이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횡보세 … 이더리움 131달러

4일 아침 암호화폐 시장은 큰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1% 상승한 38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0.23% 하락한 31센트, 비트코인캐시는 1% 하락한 129달러에, 라이트코인은 0.98% 내린 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하드포크를 진행한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36% 내린 131달러에 거래돼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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