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인천터미널점에 '나이키 비콘' 오픈
2019.03.07 10:45
수정 : 2019.03.07 10:45기사원문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나이키 전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는 나이키 비콘점이 입점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3사 중 처음으로 나이키 대형 메가샵인 '나이키 비콘' 매장이 인천터미널점에 오는 15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나이키는 330㎡(100평) 이하의 일반 매장과 826㎡(250평) 이하의 스포트 매장 그리고 992㎡(300평) 이상의 스포트 플러스 매장으로 구분하는데, 스포트 플러스 매장은 '비콘'으로 불린다.
현재 국내 백화점 3사 중 '나이키 비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없으며 일부 쇼핑몰과 직영점 중심으로 총 4개의 매장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인천터미널의 '나이키 비콘' 매장은 국내 5번째이자, 백화점 3사 중 매장에 입점하는 최초의 매장이다.
'나이키 비콘' 매장은 총 1058㎡(320평) 규모로 나이키가 보유한 러닝, 농구, 조던, 우먼, 키즈, 축구 등 전 카테고리를 구성한 대형 메가샵이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가 모여있는 층이 아닌 여성패션 브랜드가 위치한 2층에 들어서는데, 이는 나이키 비콘 매장의 여성 구매 고객 비중이 평균 40%로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또 전문 기구를 사용해 발 사이즈를 측정해 상품까지 제안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요소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코리아와 2018년부터 새로운 전략 사업을 구성해 진행 중인데, 지난해 12월에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0㎡(605평)의 나이키 팩토리스토어를 오픈했다. 오픈 당일 약 4억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기흥 아울렛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만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기존 나이키 매장을 '클리어런스 매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국내 유일의 매장으로 1~2년차 재고를 판매하는 일반 아울렛 매장과 달리 3~4년차 재고를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송화석 스포츠팀 치프바이어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의류와 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매출 신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협업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