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 트럭, 폐지 실은 손수레 피하려다 횡단보도 돌진.. 60대 사망
2019.03.08 10:35
수정 : 2019.03.08 10:35기사원문
1t 트럭이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피하려다 횡단보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네거리에서 1t 트럭이 신호대기 교통섬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A(67)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손수레를 끈 80대 노인이 네거리를 무단횡단하면서 비롯됐다.
경찰은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하던 B(80)씨를 피하려고 차 한 대가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1t 트럭이 이를 피하려고 방향을 급히 틀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거리 우측 교통섬으로 방향을 튼 1t 트럭은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A씨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B씨와 1t 화물차 운전자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 속도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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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