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신청

      2019.03.11 11:23   수정 : 2019.03.11 11:23기사원문
【거제=오성택 기자】 경남 거제시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거제시는 내달 4일 만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연장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통해 침체된 조선산업 활력 회복과 바닥으로 추락한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거제는 지난해 4월 5일 조선업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각종 고용동향 지표가 악화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이 나아지지 않아 지정기간 연장을 신청하게 됐다.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은 1년이지만,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동안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을 경우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지원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김인태 시 경제산업국장은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기능 인력 유출로 인력 수급이 되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통해 고용불안 해소 및 지역경제 회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신청을 위해 지난달부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과 협의를 벌인 끝에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완료하고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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