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헌신적 사회공헌활동 직원에게 포상
2019.03.11 15:10
수정 : 2019.03.11 15:10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11일 사회공헌활동 우수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직원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고를 격려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2018년 한해 가장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최우수/우수 단체 각 1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직원 3명에게도 상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울산공장은 사회공헌활동 최우수단체/우수단체 수상팀에 각 100만원과 75만원, 개인부문 수상자에게는 각 5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사회공헌 유공자들이 받은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면 회사도 매칭그랜트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우수단체에는 ‘마라톤동호회’, 우수단체에는 ‘곰두리회’가 선정됐다. 개인부문은 황동철(의장3부), 김종성(소재생산관리부), 전용호씨(생산관리1부)가 수상했다.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마라톤동호회’는 17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 양로원, 아동센터, 장애인, 차상위 계층 등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집수리, 어르신 간병, 세탁, 청소, 마술/마사지 재능기부 등 노력봉사를 활발히 펼쳐왔다. 또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마라톤 동호회의 지난 해 봉사활동 시간은 4447시간이다.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곰두리회’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으로 더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회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태연재활원 등 8개 장애인 복지시설과 노인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방역, 목욕, 빨래, 식사보조 등 노력봉사를 펼치고 있다. 곰두리회의 지난 해 봉사활동 시간은 1032시간이며, 모임이 발족된 1999년부터 누적된 봉사활동 시간은 34만5600시간에 달한다.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황동철씨(53)는 2006년부터 지역 노인요양원, 노인복지센터, 아동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이발·목욕봉사, 식사보조 등 정기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이와 함께 풍선아트, 손발마사지,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등을 배워 재능기부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853시간에 이르는 왕성한 봉사활동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530만원을 기부했다.
김종성씨(53)는 2009년부터 실버체조, 도배·장판, 집수리, 마술, 장애인 스케이트 지도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전용호씨(57)는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청소년 선도와 야간방범·순찰 등 법·기초질서 지킴이 역할을 실천해 왔다. 지난해 안전도시 울산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봉사활동에 땀과 시간, 열정을 바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유공자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