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원도 동해 학습지 여교사 피살사건 관련, 브레인스토밍 개최

      2019.03.14 00:05   수정 : 2019.03.14 00:05기사원문
【춘천=서정욱 기자】13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2006년 3월 8일 발생한 동해 학습지 여교사(당시 24세) 피살 사건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중요미제사건 수사전담팀, 사건 당시 수사팀, 프로파일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분석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건 현장과 동해경찰서 회의실에서 브레인스토밍을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를 진행한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은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두뇌에서 폭풍이 휘몰아치듯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한 뒤에 사후평가나 토의를 통해 적절한 의견을 선택하는 토의방식이다.

13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2016년 3월 8일 13세대를 찾아다니며 방문교육을 진행한 후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귀가 도중 실종되었다.



이에 다음 날인 9일 오전 8시 50분께 피해자 어머니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활동을 벌여 이날 오후 10시께 동해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피해자 차량을 발견하였고, 14일 13:05경 ○○마을 우물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였다

이에 당시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피해자 주변 인물과 동일수법 전과자, 우범자 등 1800여명을 조사하였으나, 그때까지 동해지역에 CCTV 보급이 미흡하였고, 범인이 차량에서 지문이 남을 만한 부분은 물로 세척하는 등의 용의주도함을 보여 그동안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와 관련 강원지방경찰청은 “브레인 스토밍에서 제기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 용의자를 최대한 압축하고, 그들의 과거 행적 수사 및 유전자 비교 등을 통해 범인을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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