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피밀서 구조된 푸들.."누워서 자는 법 몰라요"

      2019.03.19 06:19   수정 : 2019.03.19 06:19기사원문

최근 미국에서 한 강아지 공장, 일명 퍼피밀에서 700여마리의 개들이 구조됐다. 이중에는 조던이라는 이름의 푸들 한마리가 구조돼 새 가정으로 입양됐다.

1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전문 브리더를 하는 멜리사 렌츠는 이달 초 조던을 구조해 입양했으며, 멜리사는 한가지 마음아픈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퍼피밀의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탓에 다른 개들처럼 누워서 자는 법을 모르고 살아왔던 것이다.

멜리사는 항상 겁에 질려있는 조던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며 푹신한 침대로 마련해줬다.
그는 "조던이 평생 좁은 케이지 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침대를 사용하는 법을 몰랐다"라며 "침대를 보여주자 그 위에 올라가서 자는 것이 아니라 침대 끝쪽에 고개를 대고 서서 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가족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던이 점점 사람과 친숙해졌다"라며 "이 개들은 평생 퍼피밀에서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인 학대를 받고 살아왔기 때문에 각종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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