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FC U-23 예선서 브루나이에 6-0 대승...'박항서매직' 또 통할까?

      2019.03.23 10:32   수정 : 2019.03.23 10:32기사원문


베트남 박항서호가 올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의 포문을 가볍게 열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며 베트남에서 '박항서 열풍'을 일으킨 바로 그 대회다. 박항서호는 첫 상대인 브루나이를 6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 치러진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C U-23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브루나이를 6-0으로 완파했다.

공격수 하 득 찐이 경기 시작 10분 만에 헤딩으로 브루나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시작에 불과했다. 박항서호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에도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의 추가 득점에 이어 상대 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 2번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에 만족한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6골을 각각 다른 선수가 넣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박항서호의 다음 상대는 인도네시아(24일), 태국(26일)로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이번 대회 A∼K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박항서호는 작년 초 중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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