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만 노린다’ 억대 금품 훔친 4인조 빈집털이범

      2019.03.25 10:32   수정 : 2019.03.25 10:32기사원문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 금품을 훔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4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초부터 중순까지 경기, 대전, 충남 등 지역 아파트 22곳을 돌며 귀금속과 현금 등 1억68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4명은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출소 전 범행을 모의한 뒤 출소 후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은 인터넷으로 범행 장소를 물색·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CCTV가 잘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만 골라 범행했다.

특히 비교적 침입이 쉬운 아파트 1~4층 가구가 표적이 됐다.
그들은 베란다 창문을 파손하거나 환기 등을 위해 조금 열어둔 베란다를 통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다.


또 경찰은 그들로부터 귀금속 등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등 장물업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아파트 #금품 #교도소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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