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50억원에 노희경 작가 속한 '지티스트' 인수
2019.03.25 21:49
수정 : 2019.03.25 21:49기사원문
스튜디오드래곤은 25일 공시를 통해 노희경 작가, 김규태·홍종찬 연출감독 등 핵심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사 지티스트 주식 20만주(100%)를 250억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1995년 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해 24년여 동안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으며 대표작으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을 집필했다.
김규태 감독은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등을 연출했으며 노희경 작가와도 오랜 호흡을 맞춰왔다.
홍종찬 감독은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에는 박민영, 김재욱 주연의 ‘그녀의 사생활’ 메가폰을 잡아 4월 tvN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기존에 보유한 크리에이터와 지티스트 간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노희경 작가의 직접 집필은 물론이고 신인작가와 매칭을 통한 멘토링으로 연간 1~2작품 규모의 신인작가 중심 드라마도 기획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콘텐츠의 양보다 질이 중요해지는 미디어 환경변화 속에서 우수 크리에이터 확보는 스튜디오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3~4편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 역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