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에이티젠, 첨생법 수혜 속도↑…슈퍼NK세포 선두”
2019.03.27 09:45
수정 : 2019.03.27 09:45기사원문
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에이티젠에 대해 첨단재생의료법안(이하 첨생법) 수혜가 속도가 가장 빠른 업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던 '첨단재생의료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 의결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첨생법이 본회를 통과할 경우 현재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이나 난치질환환자들에게 새로운치료(NK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등)가 활성화되고 관련 바이오의약품이 신속히 허가를 받고 상품화할 수 있다”며 “그 동안 국내에서는 '첨생법'으로 인해 암환자들이 에이티젠의 슈퍼NK를 투여하는데 제한이 있어,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슈퍼NK를 투여 받길 원하는 암환자는 고액의 경비를 들여 일본에가서 투여 받을 수 밖에 없었다”꼬 밝혔다.
그러면서 “ '첨생법'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국내에서도 저렴한 경비로 암환자들이 투여받을 수 있게된다”며 “슈퍼NK세포 선두업체인 에이티젠이 가장 빠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슈퍼NK(SNK)는 에이티젠이 개발한 암살상 효과가 극대화된 고순도 NK세포(자연살해세포) 증식기술이다. 동사가 개발한 'SNK01'은 NK세포의 순도가 99%에 이르며, 자라고 배양할 경우 최대 1만배까지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여기에 에이티젠은 국내 식약처로부터는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NK의 임상1/2a상 승인을 받아, 지난 7일부터 국내 임상 1상과 2상a를 동시에 시작하고 있다. 임상결과가 하반기에 나오면, 국내 암환자에게도 저렴하게 수퍼NK(SNK01)를 투여 받을 수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도 순항할 것으로 봤다.
전 센터장은 “미국 임상1상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암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환자 체외에서 배양한 NK세포치료제 'SNK01'의 용량별 안정성을 주로 평가한다”며 “임상 승인을 위해 미 FDA에 제출한 전임상 연구와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암환자에게 투여한 다수의 치료사례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미국 임상1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