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IEO 통해 ‘스팀’ 생태계 구축 나선다
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IEO(Initial Exchange Offering‧거래소 공개)에 나선다. 데이빗이 직접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보상체계) 설계 등 거래소 상장 자격 조건을 갖춰 거래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데이빗은 “스팀(Stee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한 스팀 디앱(dApp)을 발굴 및 상장하고, 순차적으로 스팀 기축마켓도 지원할 것”이라며 “첫 상장 프로젝트는 ‘스팀헌트’다”라고 4일 밝혔다.
소셜 미디어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스팀’을 기반으로 한 디앱 ‘스팀헌트’는 새로운 테크 제품 이용 후기를 올리거나 관련 리뷰에 참여한 사람에게 보상을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스팀헌트 플랫폼을 통해 총 1만5000여 명이 4만7000개가 넘는 제품을 소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빗은 자체 기술로 구현한 지갑 등을 활용해 스팀 기축 마켓을 열고, 스팀 디앱 전용 토큰 전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스팀 디앱은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이지만, 스팀 콘텐츠 보상체계에 특화된 스마트미디어토큰(SMT)이 나오면 관련 기술 지원이 필수라는 게 데이빗 측 설명이다.
이재철 데이빗 대표는 “스팀 체인이 시장 규모나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지만, 데이빗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팀 기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스팀 생태계 활성화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빗은 1, 2차 수량이 모두 판매된 스팀헌트(HUNT)를 8일부터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또 스팀이나 스팀달러를 입금하면 스팀헌트 토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