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40조' 세기의 이혼.. 세계 女부호 4위 올라

      2019.04.05 08:43   수정 : 2019.04.05 09:49기사원문

지난 1월 이혼을 선언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4)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가 위자료로 40조원을 받아 세계 4위 여성부호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가운데 25%를 매켄지에게 넘기되 의결권은 계속 보유키로해 그의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매켄지가 보유하게 된 아마존 지분은 356억달러(40조5000억원) 규모다.

이는 전 세계 여성 가운데 4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이다.

매켄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합의사항을 공개하면서 "원만하게 문제를 푼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향후에도 좋은 친구와 공동양육자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프 역시 성명을 통해 "이 (이혼 재산분할) 과정에서 그녀의 지원과 친절에 감사를 표시한다"면서 "친구로서, 공동양육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매켄지는 현재 소설가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분분할에도 제프는 아마존 최대주주와 세계 최고 부호 지위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제프는 1310억달러(147조5000억원)로 세계 최고부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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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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