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공범에 입막음용 1억' 의혹…경찰 수사 착수
2019.04.09 08:41
수정 : 2019.04.09 08:41기사원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마약 공범이 홀로 혐의를 덮어쓰는 대가로 금품을 건넨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씨가 마약 투약 수사를 받았던 지난 2015년 당시 자신과 마약을 함께 투약했던 대학생 조모씨에게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밝히지 말라며 1억원을 건넨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8일 전했?다.
앞서 조씨의 지인은 한 언론을 통해 황씨가 조씨에게 혐의를 뒤집어써 달라며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황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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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