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인천 경제 활성화 견인

      2019.04.09 17:12   수정 : 2019.04.09 17:12기사원문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가 시민참여혁신단을 창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L공사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2600만명의 시민이 버리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및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화·에너지화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SL공사는 지난해 8월 지역주민·협력업체·노동조합·시민단체 등이 포함된 시민참여혁신단을 창단했다.

SL공사가 펼치는 사회적가치는 인권·안전·건강복지·노동·지역경제·책임윤리·환경·일자리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집중돼 있다.

SL공사는 9일 "지속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기관을 혁신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사회적경제 돌봄이 자처

SL공사는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인천 소재 3개 공공기관과 보조를 맞춰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5년간 15억원을 조성한다는 협약을 통해 1기 펠로우 5개사를 선정해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후속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해 왔다. 해당 기업은 평균 17%의 매출 증대, 11명의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준 SL공사 경영기획처장은 "우리가 축적한 노하우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 스타 사회적경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연간 1700개에 달하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고 있다.

■비정규직 63개 정규직 일자리 창출

SL공사는 내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원활한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건강한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인권경영 이행지침을 수립했다. 고용상의 비차별, 협력사의 공정한 대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인권선언문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SL공사는 지난해 12월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해온 비정규직 63개를 공공일자리로 추가 확보해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10월부터 지속적인 노·사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근로자 대표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는 과정도 거쳤다.

특히 이번 전환으로 정년이 초과된 근로자에 한해 최대 3년간 고용을 보장하는 등 곧바로 일을 그만 두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비정규직 63개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고용관행 정착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장애인 고용률 3.62%를 달성, 정부 권장 정책인 3.2%를 초과 달성하는 등 소외계층과 약자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기술나눔으로 폐기물분야 지원 확대

이외에도 공사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통한 사회기여도 확장해 나갔다.
폐기물 분야에서 SL공사의 역할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섰다. 드림파크포럼 등을 열어 다른 기관과 지식공유에 적극 동참하고, 폐기물 관련 특허를 일반에 무상으로 공개하는 기술 나눔도 진행했다.


안상준 SL공사 경영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은 이제 필수항목이 됐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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