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고장난 대구함… "원인은 조작 미숙"

      2019.04.10 17:58   수정 : 2019.04.10 17:58기사원문
지난 1월 말 해군 신형 호위함 대구함이 전력화 5개월 만에 운용 중단된 원인이 승무원의 조작 미숙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당초 대구함 운용 중단을 두고 '승무원 조작 미숙'과 '추진 체계 이상' 등 두 가지 원인이 거론됐었다.

10일 복수의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함 운용 중단 이후 국방기술품질원과 대구함을 운용한 해군, 함정 제작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당시 대구함이 부두로 진입하던 중 스크루가 해저면에 부딪혀 고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도입해서 처음 운용하려니 승무원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선체가 해저에 부딪혀, 정상적으로 구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크루는 회전하는 축에 2~6개의 날개깃을 붙여 회전시킴으로써 추진력을 얻는 장치로 주로 선박이나 항공기에 쓰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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