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추경예산 만성불편 해소에 투입”

      2019.04.12 21:10   수정 : 2019.04.12 21:10기사원문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올해 1차 추경예산 2800억원을 도로, 일자리, 환경 등 시민생활과 직결돼 있지만 오랫동안 예산에서 후순위로 밀려온 시민의 만성불편 해소에 집중 투입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2일 “작은 예산이라도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반영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면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규모 도로 사업레 총 225억원이 투입돼 주요 나들목과 교차로의 ‘막힌 구간 뚫기’에 나서고 시야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물도 촘촘히 설치한다.



특히 출퇴근길 정체가 심각해 시민 불편이 지속됐던 일산IC 일원 등에 우회로 확보 등 맞춤형 처방으로 교통혼잡 개선에 나선다.

일자리사업에도 44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기회가 박탈된 세대’로 불리는 청년에게 창업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28청춘창업소, 창업지원센터, 내일꿈제작소 등 청년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활동할 공간을 조성한다.

공유경제 신호탄도 쐈다. 주민이 자원을 나누고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인 ‘마을공작소’, ‘농기계 대여소’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확대한다.


단순히 민원 보는 곳으로만 여겨졌던 구청 2층도 보강해 시민이 자유로이 휴식-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 30년 이후를 위한 장기사업에도 추가예산을 배분했다.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비로 현금출자와 특별회계를 통틀어 519억원을, 신청사 건립기금으로 500억원을 투자해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 첫 단추를 꿰게 됐다.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87억원을 투입해 장기미집행공원 토지 매입도 적극 추진한다.


미세먼지 대응 역시 강화한다. 마스크 보급 등 긴급 예산과 함께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가로수길을 관내 4대 하천에 조성해 도시의 생명길이자 명소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설비를 확충하고 녹색건축물 조례로 공공시설 내 친환경 설비도 의무화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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