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주택조합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흥국증권

      2019.04.16 09:13   수정 : 2019.04.16 09:13기사원문
흥국증권은 16일 서희건설에 대해 그동안 쌓아왔던 지역주택조합 물량이 착공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희건설이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 물량은 6만7000가구로 추정된다"며 "이 중 1만5000가구가 시공 중이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치 물량(4만5000가구)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분양 예정(9000가구) 물량과 조합원 모집 물량(2만1000가구)은 사업계획승인 기준(토지확보 95% 이상)을 달성한 물량으로, 서희건설이 내부적으로 설정한 착공 기준(조합원 모집 80% 이상)만 달성하면 언제든지 착공할 준비가 돼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미래 먹거리를 도시공원개발로 대비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일 목포시청이 공모한 목포 산정근린공원과 익산시청이 공모한 익산 팔봉공원 민간공원조성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두 사업의 규모는 1조 4476억으로 서희건설의 연간 매출액(지난해 기준 1조1000억원)을 생각하면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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