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800명의 장애인과 경주 봄나들이

      2019.04.18 13:10   수정 : 2019.04.18 13:10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이 18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울산 장애인들의 봄 소풍 ‘제28회 오뚜기 잔치’를 후원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울산참사랑의집, 태연재활원을 비롯한 지역 30여개 복지기관과 특수학교, 특수학급의 지적장애인 1800여 명과 봉사자 및 인솔교사 200여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평소 외출이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은 이날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는 등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를 위해 놀이시설 자유이용권과 대형버스 10여 대를 지원했으며, 직원들도 함께 동행해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거들었다.

현대중공업이 후원하고 울산참사랑의집이 주최하는 ‘오뚜기 잔치’는 울산 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축제다.
현대중공업은 처음 행사가 열린 지난 1992년부터 28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병수 울산참사랑의집 원장은 “현대중공업이 해마다 잊지 않고 후원해주는 덕분에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지적 장애인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며, “늘 지역사회의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서는 현대중공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쓰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20일 울산지역 사회복지사 170여명을 현대예술관으로 초청해 연극 ‘라이어2’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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