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잡아온 봄멸치 맛보세요"...기장멸치축제 25일 개막

      2019.04.18 14:18   수정 : 2019.04.18 14:18기사원문
부산 기장군은 이 지역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23회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장읍 대변항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기장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멸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로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히는데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길이 10~15㎝)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봄멸치 어획량이 풍성해 대변항에는 매일 멸치유자망어선들의 멸치털이 작업으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 시작된 전국 최초의 수산물 축제로 전국 단위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는 부산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25일 무료시식회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길놀이퍼레이드, 풍어제 및 다채로운 무대행사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가장 인기가 많은 멸치회밥 무료시식회가 4일 내내 진행된다.

멸치유자망어선에서 멸치털이체험과 제철을 맞은 기장미역 채취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가요제, 유명가수 공연, 워터보드쇼,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용암초등학교와 멸치테마광장에는 어린이체험존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군 관계자는 "기장 멸치 축제는 1997년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 축제로 전국 단위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어느해 보다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축제 기간 기장 대변항을 방문해 멸치만큼 고소하고 풍성한 멋진 추억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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